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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31.

인사동 샤보텐


어쩔수없이 깜을 만나야하는 날.
점심을 먹어야해서 종로 3가 소방서앞에서 만나 어디갈지 고민하다...
인사동 샤보텐
깨를 저 작은 나무 막대기로 빻아야 한다는건 정말 별루.
굳이 찾아가야 할 필요가 있으시다면 아래 주소 참조.


 이것은 점심이지만
샤보텐에서 맥주를 같이 즐기라는 포스터덕에 한잔.

 공방에 가야하지만...
그래도 한병정도쯤이야.
그냥 시원하니까.

근데..참 깜은 맥주는 내스타일로 못 주는것이 실수.
거품가득은 난 정말 싫다.

 깜은 해물뭐 어쩌구 저쩌구.
난 히레까스 그냥.
나의 20살 그 시절에 많이 즐겼던.
그때는 깨도 기쁨맘에 빻았겠지만..지금은 아님.


뭔가 적막 서먹 먹먹한 종로의 길바닥 인사동.
나는 공방. 깜은 업무상 출발.

전반적으로 날씨만큼이나 기분도 그러했던 하루.
열심히 한건아니지만 지치고 힘든하루.
인사동에 안좋은 추억이 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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